곡성군이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결합한 '로컬 문화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뚝방마켓, 기차마을 전통시장, 그리고 뚝방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이 공간은 지역 고유의 매력을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곡성 뚝방마켓 현장 (사진=곡성군)
곡성 뚝방마켓 현장 (사진=곡성군)

이미 곡성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은 '뚝방마켓'은 매주 토요일마다 지역 크리에이터와 셀러들이 모여 다양한 문화를 사고파는 장터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번 마켓은 오는 12월까지 이어져 곡성의 독특한 로컬 문화를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곡성군은 이 마켓을 단순한 시장으로 끝내지 않고, 기차마을과 연결된 전통시장과 생태공원을 활성화해 지역 상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은 과거 단순히 농산물과 특산물을 판매하는 공간이었으나, 이제는 관광객과 지역민들이 함께 문화를 즐기고 체험하는 '문화장터'로 변화하고 있다. 

28일을 시작으로 10월 13일과 11월 23일에는 '칙칙폭폭 놀장'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곡성천을 따라 펼쳐진 '뚝방생태공원'은 정화습지, 생물서식처, 자연형 여울 등을 갖춘 생태적 공간으로,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공원 내 '황토 맨발 길'은 지난해 개장 이후 큰 호응을 얻으며, 곡성의 새로운 자연 체험 코스로 자리잡았다.

곡성군 관계자는 "뚝방마켓, 전통시장, 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문화공간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곡성만의 독특한 로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상권 회복과 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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