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록-2'의 이미지 생성으로 유명해진 블랙 포레스트 랩스가 새로운 이미지 생성 모델 ‘플럭스 1.1 프로(Flux 1.1 Pro)’를 출시했다. 세계 최고의 이미지 생성 모델이라던 이전 세대 '플럭스 1.0'에 이어 플럭스 1.1 프로 역시 벤치마크에서 미드저니와 같은 기존 모델들을 앞섰다고 주장했다.
벤처비트는 3일(현지시간) 독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블랙 포레스트 랩스가 ▲이미지 생성 모델 플럭스 1.1 프로 ▲API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플럭스 1.1 프로는 이전 버전에 비해 6배 더 빠른 생성 속도를 제공하며, 이미지 품질, 프롬프트 충실도, 출력 다양성 측면에서도 향상됐다.
특히 이미지 생성 모델 벤치마크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이미지 아레나'에서 ‘블루베리(Blueberry)’라는 코드명으로 최고 엘로(Elo) 점수 기록를 기록했다.
이 벤치마크는 인간 평가자가 이미지 쌍을 비교 평가, 엘로 점수를 도출한다. 엘로는 게임과 같은 특정 분야에서 플레이어의 실력을 상대 수준을 고려해 점수로 부여하는 방식이다.
테스트 결과, 플럭스 1.1 프로는 1153점의 엘로 점수를 기록하며, 미드저니 6.1의 1100점 및 이디오그램 v2의 1108점을 제치고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블랙 포레스트는 모델명을 ‘블루베리’라고 설정, 오해를 빚었다. 일부 사용자들은 오픈AI가 스트로베리 출시 이후 '소라(Sora)'를 블루베리로 테스트하고 있다고 착각했기 때문이다. 블루베리가 최고점을 받은 것도 루머를 키웠다.
현재 플럭스 1.1 프로는 투게더AI, 리플리케이트, 팔AI, 프리픽과 같은 파트너 플랫폼을 통해 사용가능하다.
이날 블랙 포레스트 랩스는 개발자가 플럭스 1.1 프로를 기반으로 타사 앱을 빌드하거나 기존 앱에 통합할 수 있는 유료 API를 출시했다.
API는 모델 선택, 해상도, 콘텐츠 모더레이션을 사용자 요구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고급 맞춤 기능을 제공하며, 소규모 프로젝트부터 기업 수준의 프로젝트까지 적합한 확장성을 갖췄다.
플럭스 1.1 프로 이미지 생성은 이미지당 0.04달러에 제공되며, 이전 모델인 플럭스 1.0 프로는 이미지당 0.05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비상업용 오픈 소스 버전인 '플럭스.1 데브(dev)'는 이미지당 0.025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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