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CEO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AI 챗봇 '그록(Grok)’에 이미지 이해 기능을 추가했다.
xAI는 28일(현지시간) X(트위터)에서 유료 사용자들이 AI 챗봇을 통해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그 이미지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도록 '그록-2' 모델에 이미지 이해 기능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머스크 CEO도 X를 통해 “그록이 새로운 이미지 이해 기능을 통해 농담의 의미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 기능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 개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한 사용자가 그록이 PDF와 같은 특정 파일 형식을 처리하지 못한다고 비판하자, “그록이 곧 문서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다른 회사가 몇년 걸린 일을 몇달 안에 해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xAI는 지난 8월 AI 스타트업 블랙 포레스트 랩스의 플럭스.1(FLUX.1) 모델을 사용해 이미지 생성 기능을 포함한 그록-2를 출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별도의 첫 멀티모달모델(LMM) '그록-1.5V'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현재 개발 중인 그록-3는 완전한 LMM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xAI는 최근 한국어 데이터 라벨러 채용 공고를 내는 등 내년부터는 국내 그록 서비스도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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