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패러디 영상으로 화제가 됐던 중국 스타트업 미니맥스가 텍스트-동영상에 이어 이미지-영상 기능을 공개했다. 동영상 생성에서는 비교적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 빠르게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벤처비트는 8일(현지시간) 미니맥스가 '하이루오' AI 웹 사이트를 통해 웹에 이미지-비디오(img2video) 기능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미니맥스는 9월 초 텍스트-비디오 생성 모델 ‘비디오-01(Video-01)’을 출시했다. 이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통해 최대 6초 길이 1280x720 해상도의 고품질 비디오를 초당 25프레임으로 2분 내에 생성한다.
이 모델은 생성 비디오에서 객체 인식과 조작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능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스타워즈 캐릭터가 등장하는 바이럴 영상으로 인기를 끌었는데, 매우 사실적이면서도 어딘가 어색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다양한 스타일의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 초현실적인 영상은 물론, 판타지나 SF,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요구에 맞춰 사용자 정의가 가능, 영화 제작자부터 디지털 아티스트, 게임 개발자까지 광범위한 사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니맥스는 이날 음악 생성 모델과 AI 챗봇도 공개했다. 특히 하이루오 플랫폼은 다른 중국어 모델과 달리, 영어로도 서비스된다.
한편, 미니맥스는 센스타임의 부사장 출신 얀 준지에가 2021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의 지원을 받으며 중국의 '4마리 AI 호랑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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