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타트업 미니맥스가 새로운 비디오 생성 모델을 출시했다. 지푸 AI에 이어 중국의 ‘4마리 인공지능(AI) 호랑이’ 중 두번째 비디오 생성 모델 출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일(현지시간) 미니맥스가 텍스트-비디오 생성 모델 ‘비디오-01(Video-01)’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비디오-01은 텍스트 프롬프트를 통해 최대 6초 길이 1280x720 해상도의 고품질 비디오를 초당 25프레임으로 2분 내에 생성한다. 미니맥스의 '하이루오' AI 플랫폼에서 제공된다.
또 몇주 내로 이미지 프롬프트를 추가한 10초 길이 클립 생성 ‘비디오-02’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얀 준지에 미니맥스 CEO는 "우리는 비디오 생성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며, 내부 평가와 점수에 따르면 우리는 런웨이보다 뛰어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톰스가이드에 따르면 미니맥스의 비디오-01은 루마 AI의 '드림머신'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런웨이의 '젠-3 알파'나 다른 중국 모델인 콰이쇼우의 '클링'만큼 좋지는 않다는 평가다.
한편, 최근 중국은 아직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오픈AI의 '소라'에 앞서 비디오 생성 모델을 잇따라 정식 출시하고 있다.
8월에는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새로운 텍스트-비디오 모델 ‘지멩 AI(Jimeng AI)’를 글로벌 사용자를 위해 애플 앱 스토어에 출시했다. 7월에는 지푸가 30초 만에 6초 분량의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는 '잉(Ying)' 모델을 출시했다.
6월에는 콰이쇼우가 단일 프롬프트에서 초당 30프레임, 1080p의 최대 2분 분량의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는 클링을 출시했으며, 센슈 AI는 한번 클릭으로 30초만에 4초와 8초짜리 1080P 비디오를 생성하는 텍스트-비디오 모델 ‘비두(Vidu)’를 출시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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