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언어 전문 플리토(대표 이정수)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최대 IT 전시회 ‘GITEX 2024’에 AI 동시통역 솔루션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을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
GITEX 2024는 14~18일 두바이 국제무역센터에서 열린다. 180개국 6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고 2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예상되는 중동 최대 IT 전시회다. 이번에는 AI, 사이버보안, 블록체인, 모빌리티 등 첨단 기술을 주요 의제로 다루며, 글로벌 IT 기업들간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 기회도 제공한다.
플리토는 행사 기간 동안 GITEX 오렌지 스테이지(강연장)에서 진행하는 주요 47개 세션에 AI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관 기관인 두바이세계무역센터와의 협업으로 기획했으며 참가자들에게 원활한 소통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청중은 개인 디바이스(휴대폰, 태블릿, 노트북)를 이용해 원하는 언어로 실시간 번역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랍어, 힌디어 등 현지에서 주로 사용하는 언어를 포함한 38개 언어로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 다양한 국적의 청중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한편, 플리토는 서울시의 투자 유치 전담기구인 인베스트서울과 GITEX 연계 테크 박람회인 ‘익스펜드 노스 스타’에 참가해 고품질 언어 데이터 구축 능력과 AI 통번역 솔루션 기술을 선보였다. 부스를 방문한 기업 관계자들은 AI 학습에 특화한 아랍어 데이터 구축 방법에 관심을 보이며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논의를 이어나갔다고 전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중동 시장에서 AI 언어 데이터 기술력을 인정 받고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플리토는 중동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AI 기반 언어 솔루션의 선도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