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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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주가 전력망 현대화를 통한 전력 공급 안정((HB585)과 소비자 비용 절감과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한 법안(SB3959)을 추진한다고 15일(현지시간) 전했다.

2021년 제정된 기후공정일자리법(CEJA)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에너지 저장,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법안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법안은 8.5기가와트(GW) 규모의 청정에너지 저장을 목표로 하며, 이는 소비자에게 30억달러(약 4조원)의 절감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 설명했다. 또 월 30달러(약 4만원)의 전기 요금과 최대 73억달러(약 9조9500억원)의 정전 관련 비용을 절약해, 2050년까지 163억달러(22조22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봤다.

바바라 헤르난데즈 일리노이주 하원의원은 “법안은 소비자 비용 절감, 일자리 창출, 정전 예방, 전력망 강화로 일리노이에 에너지 기술 회사의 투자를 유치해 이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청정전력협회(ACP)와 미국 태양광산업협회(SEIA)도 이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늘어나는 재생 에너지 발전소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저장과 전력망 공급 확충이 시급하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전력망 연결을 기다리는 재생 에너지 및 저장장치 대기 용량이 22년 대비 30% 증가한 2600GW를 달성했다. 그중 태양광이 1080GW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의 태양광 및 에너지 저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미국 태양광이 36GW 추가될 것이며, 에너지 저장도 14.3GW를 추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 비즈니스 전문 매체인 패스트컴퍼니는 올해 미국 전력망 연결을 기다리는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만 1만개가 넘는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AI와 전기차의 전력 수요 증가로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승 기자 energ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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