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은 21일 22개 시·군 교육장과 함께 교육현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어, 교육행정기관의 역할을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는 "수업에 집중하는 학교문화 실현"을 목표로 하여, 각 교육지원청이 진행 중인 주요 행사와 프로그램을 재평가하고, 학교 교육활동을 실질적으로 내실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전체의 53%를 차지해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졌음을 확인했으나, 자율연수와 행사 역시 47%를 차지해 여전히 학교의 부담이 존재함을 인식했다.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긴밀히 협력하여 업무를 정비하고, 불필요한 사업을 통합·폐지해 현장의 부담을 줄여나가야 한다는 공감대도 형성되었다.
전남도교육청의 궁극적인 목표는 학교 업무를 경감하고, 교사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해 학교문화 전반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행정기관은 현장의 요구를 체감하며, 지원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학습이 다가오는 전남 교육현실에서, 미래교육은 학생들이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데이터 활용 능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학습은 전통적 지식 전달 방식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는 자율성과 협력적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