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은 원도심 재생을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도구로 작용할 수 있다. AI를 활용하면 데이터 기반의 도시계획, 인프라 관리, 관광 및 상업 활동의 최적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AI를 통해 도시의 공간 활용 데이터, 상권 분석, 인구 이동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하여, 도시 재생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원도심의 상권 회복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파악하고, 해당 지역에 최적의 재생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전남 인구 제1도시인 순천시 원도심 중앙동 일대에도 빈점포가 즐비하다. (AI타임스DB)
전남 인구 제1도시인 순천시 원도심 중앙동 일대에도 빈점포가 즐비하다. (AI타임스DB)

서울시는 AI 기반의 도시 재생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별 상권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지원 정책을 시행한 바 있다.

AI를 활용한 스마트도시 분석 시스템을 전국의 중소도시로 확대 적용함으로써, 재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집중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AI 기술을 이용하여 원도심의 노후 인프라와 시설물을 관리하고, 스마트 가로등, 교통 시스템, 환경 관리 시스템 등을 도입할 수 있다. 이러한 스마트 인프라는 도심의 안전성을 높이고,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는 AI 기반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하여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고,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독일의 프라이부르크는 AI 기반의 지속 가능한 도시 관리 시스템을 통해 친환경 도시로 자리 잡았다.

국내 도시들도 AI 기술을 활용하여 자원의 효율적 사용과 친환경 재생을 추진함으로써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AI 기반 맞춤형 관광 서비스

AI를 활용한 관광 정보 제공 서비스는 원도심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개인 맞춤형 경로 추천, 실시간 행사 안내 등을 제공하여 관광객 유입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AR/VR 기술을 활용한 AI 관광 가이드는 원도심의 문화유산과 역사적 의미를 체험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일본 교토는 AI를 활용한 관광 맞춤형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방문객들에게 개인화된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의 중소도시들도 AI 기술을 활용한 관광 서비스 앱을 도입하여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AI 기반 자원 관리 및 지속 가능성

원도심 재생 과정에서 AI 기술을 활용하면 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 AI 기반의 폐기물 관리 시스템이나 친환경 건축 설계는 원도심의 재생 과정에서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원도심 공동화현상은 단순한 물리적 재생뿐만 아니라 문화적, 경제적, 기술적 접근이 필요하다. 

창의적이고 복합적인 전략을 통해 원도심을 재활성화할 수 있으며, 특히 AI 기술의 도입은 이러한 재생 방안을 더욱 고도화하고 효율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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