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X)
'오로라'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X)

일론 머스크 CEO의 xAI가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의 새로운 이미지 생성 기능인 ‘오로라(Aurora)’를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xAI는 9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일부 국가에서 오로라를 우선 제공한 뒤 일주일 안에 모든 사용자에게 배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오로라는 지난 주말 잠시 동안 일부 사용자에 공개됐다가 몇 시간 만에 사라져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머스크 CEO는 “오로라는 xAI의 이미지 생성 시스템으로, 아직 베타 단계”라고 설명했다.

xAI는 오로라에 대해 "텍스트와 이미지 데이터를 섞어 다음 토큰을 예측하도록 훈련한 자기 회귀 혼합 전문가 네트워크"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에서 수십억개의 예를 사용해 모델을 훈련했으며, 사실적인 렌더링과 텍스트 지침을 정확하게 따르는 데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택스트는 물론, 이미지 입력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한 생성 이미지는 사실적인 이미지는 물론, 다양한 스타일을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 고흐 스타일과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스타일 이미지가 대표적이다.

또 머스크 CEO 자신은 물론, 배우 재키 챈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섞은 듯한 모습도 포함됐다. 이는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는 머스크 CEO의 성향을 반영한 결과다.

지브리 스타일의 일론 머스크 CEO (사진=xAI)
지브리 스타일의 일론 머스크 CEO (사진=xAI)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헤어 스타일의 재키 챈 (사진=xAI)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헤어 스타일의 재키 챈 (사진=xAI)
반 고흐 스타일의 고양이 그림 (사진=xAI)
반 고흐 스타일의 고양이 그림 (사진=xAI)
사실적인 벛꽃 이미지 (사진=xAI)
사실적인 벛꽃 이미지 (사진=xAI)
산타 복장의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사진=xAI)
산타 복장의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사진=xAI)

이처럼 사실적이고 정교한 이미지 생성 능력으로 주목받았지만, 동시에 거의 제한 없이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어 논란의 여지도 있다.

그러나 선정적인 이미지에 대해서는 제한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X는 최근 '그록 2'를 무료 X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오로라의 추가로 AI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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