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에너지 사용으로 탈탄소 달성 목표가 스포츠 분야에서 확장되고 있다.
진코 솔라는 8일(현지시간) EPL 맨체스터 시티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축구 훈련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 전력 소비량을 줄일 예정이다.
진코 솔라는 1만500개 이상의 태양광 모듈을 맨시티 훈련장인 시티 풋볼 아카데미에 설치한다. 맨시티는 인프라와 경기장 운영을 재정비하고 연간 4.39메가와트시(MWh)의 에너지를 생산해 전력 소비량을 상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양광 설치는 두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는 시티 풋볼 아카데미 내 여러 건물 옥상에 패널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훈련 시설 전역에 수천개 패널로 추가하는 게 2단계 계획이다.
피트 브래드쇼 맨체스터 시티 지속가능성 디렉터는 “클럽의 모두가 태양광 패널 설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라며 “안정적인 재생 에너지 공급을 통해 일상 운영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계의 재생 에너지 도입은 최근 가속화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의 얼리전트 스타디움은 지난해 NFL 최초 100% 재생 에너지 스타디움으로 등록됐다. 지난달 21일에는 런던 스타디움에 6500㎡ 면적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맨시티는 올해 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완료될 예정이며, 2024~2025 시즌 종료 이전에 2단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재승 기자 energy@aitimes.com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