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올림픽 주 경기장이자 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런던 스타디움에 6500㎡ 면적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다.
런던시는 21일(현지시간) 탄소배출을 절감해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스타디움을 구축하기 위해 태양광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런던 그린 파이낸스 펀드에서 435만파운드(약 77억원)을 대출받을 예정이다. 이는 런던의 탄소중립과 탈탄소화를 위해 최대 5억파운드(약 9000억원)를 저금리에 대출해 주는 서비스다.
총 6500m² 면적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에서 연간 85만킬로와트시(kWh)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2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한다는 목표다.
미트 코반 런던 환경에너지 부시장은 “태양광 패널 설치로 런던 스타디움은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스포츠 및 콘서트 장소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공공기관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 스타디움은 2025년 3월까지 190만kWh의 전력을 감축하는 중으로,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면 10~15%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정된 시공 업체는 미국 태양광 업체 아메레스코(Ameresco)로, 지난 9월 미국 유타주에서 첫 부유식 태양광 프로젝트를 완료한 바 있다. 런던 스타디움 태양광 패널은 내년 여름 완공 예정이다.
한편, 전 세계에서 태양광 패널을 장착한 가장 큰 경기장은 이스탄불의 알리 사미옌 스포츠 콤플렉스 네프 경기장으로, 4.2메가와트(MW) 용량의 패널이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승 기자 energ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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