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오픈AI의 데이터센터 건설을 담당하는 스타트업 크루소 에너지가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며 속도를 높이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21일(현지시간) 크루소가 8억1800만달러(약 1조원) 목표 중 현재 6억8600만달러(약 9000억원)를 유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자금 조달에는 무려 70것의 투자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픈AI가 사용할 역대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만든다는 것이 이유다.

오픈AI는 2025년 초까지 텍사스 애빌린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크루소와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엔비디아의 최신 칩인 'GB200'이 초기 5만개, 이후 5만개 배치될 예정이다. 이는 xAI의 '콜로서스'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크루소는 지난 7월 오라클과의 GPU 공급 계약을 통해 GB200 칩 공급을 보장받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오픈AI와 임대 계약을 맺고 약 34억달러(약 4조42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크루소가 8억1800만달러의 자금을 모두 조달할 경우, 총 자금 조달액은 약 15억달러(약 2조원)에 달하게 된다. 이로 인해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30억달러(약 4조원)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크루소는 데이터센터 칩을 담보로 2억달러(약 2800억원)의 부채를 확보하여 수천개의 AI 프로세서를 구매한 바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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