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인공지능(AI)을 통해 통신 사업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대표는 2일 사내 임직원들에게 보내는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전례없는 위기를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며, ▲지정학적 이슈 ▲내수경기침체 ▲인공지능(AI) 기술 패권 경쟁 등 리스크를 지적했다.
이에 따라 SKT가 '글로벌 AI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세가지 목표를 내세웠다.
첫번째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다.
유 대표는 "단기 수익성과 장기 성장성을 동시에 고려해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AI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궁극적으로는 "기존 통신 사업의 패러다임을 AI를 통해 완전히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번째는 AI가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데이터센터, 서비스형 GPU, 엣지AI뿐만 아니라 개인용 AI 에이전트에 이르는 전 영역에서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치열하고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기업문화를 확립해 가자"라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우리 모두 위기를 대비해 내실을 다지고, 글로벌 AI컴퍼니라는 비전을 향해 지혜와 열정을 모아 패기 있게 나아가다"라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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