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는 3일 신년사를 통해 “인공지능 전환(AX)을 기조로 프로세스 자동화 및 효율화, 생활 편의 서비스 융합, 고객과의 연결 등 업무 밀착형 ‘AI 에이전트’를 실현하며 B2B 시장에서 사업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대규모 데이터 기반 핵심 인사이트를 추출하는 분석 도구였던 AI가 앞으로는 업무 보조, 공간 제어 등 업무와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며 자연스럽게 일상에 스며들 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디케이테크인은 올 상반기 협업 도구에 AI 에이전트를 접목한 '카카오워크 2.0' 버전을 선보인다. 업무 협업 도구와 그룹웨어가 결합된 환경에서 AI 에이전트가 채팅을 통해 업무 브리핑, 회의실 예약, 메일 발송 등 다양한 업무를 스스로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단순 반복 작업에서 벗어나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마트홈 분야에서는 카카오홈에 AI 에이전트 기능을 더해 사용자가 월패드와 대화하듯 주거 환경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대화형 AI 플랫폼 ‘카카오 i’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카카오홈이 주거 공간에 설치된 월패드와 연동돼 ▲가전·조명 등 사물인터넷(IoT) 장비 제어 ▲엘리베이터·주차장 등 아파트 공용 시설 연결 ▲인포테인먼트 ▲보안 관리 등을 제공한다.
한편, 디케이테크인은 2015년에 설립된 카카오의 IT 솔루션 개발 자회사로, 2020년부터 정부·지자체·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B2B 사업을 전개해 왔다.
주요 사업 분야는 ▲종합 그룹웨어 '카카오워크' ▲대화 B2B 플랫폼 ‘카카오 i’ ▲AI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 ▲DX 및 정보시스템 구축 등으로 공공, 금융, 유통,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 530여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는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는 디케이테크인은 다양한 IT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별화된 노하우를 축적하고,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해 왔다”라며 “2025년에도 기술의 연결을 통해 고객 만족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