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2025년 1월부터 영취산과 진례산으로 혼용되던 지명을 ‘영취산’으로 통일하면서 관광객과 시민 간 혼란을 해소할 전망이다.

영취산은 대한민국 3대 진달래 군락지로 손꼽히며, 매년 봄마다 열리는 영취산 진달래축제는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수시, '영취산'으로 명칭 통일. 통용성과 인지도 고려 결정 (사진=여수시)
여수시, '영취산'으로 명칭 통일. 통용성과 인지도 고려 결정 (사진=여수시)

이번 명칭 통일로 인해 명소의 브랜드 가치와 통일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는 2023년부터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여수시지명위원회를 통해 명칭 변경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제기했다. 

이후 전라남도지명위원회의 심의와 국토지리정보원의 최종 고시를 통해 ‘영취산’으로의 명칭 통일이 확정됐다.

관광 인지도 및 방문객 증가 효과

여수시는 영취산 명칭 통일이 가져올 관광 효과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다. ‘영취산’이라는 명칭의 전국적 인지도를 활용해 축제 및 관광 콘텐츠를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다.

명칭 통일로 인한 접근성 강화로 관광객들이 혼란 없이 목적지를 탐색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방문객 경험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영취산 진달래축제의 명칭과 일관성이 유지됨에 따라 축제와 관광을 연결하는 마케팅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는 관광객의 불편을 줄이고 관광홍보물과 지도, 안내 표지판 등을 신속히 정비해 관광 인프라를 개선할 계획이다.

AI 기술을 활용한 여행 경험 개선 방안

영취산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AI 기술을 활용한 여행 솔루션은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AI 챗봇 서비스로 관광객의 위치와 관심사에 따라 실시간으로 여행 일정을 제안하거나, 진달래 군락지의 최적 관람 시간과 경로를 안내하는 스마트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다.

해외 관광객을 위해 다국어 번역 기능을 갖춘 AI 기반 '언어 번역 서비스' 가이드 앱을 개발해 글로벌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을 통해 영취산의 주요 경관과 진달래 군락지를 증강현실(AR)로 체험하거나, 비대면으로 산책 코스를 탐색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다.

AI 기술로 등산로와 군락지의 방문객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분산 안내를 통해 편안한 관광 경험을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AI 분석을 통해 방문객의 행동 패턴과 선호도를 파악, 축제와 연계한 맞춤형 이벤트 기획과 방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취산 인근 상점과 협력해 추천 상점 및 할인 쿠폰 제공 등으로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 

여수시의 영취산 명칭 통일은 관광지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지역 혼선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AI 기술을 응용한 스마트 관광 전략은 영취산을 단순한 자연 명소를 넘어, 최첨단 기술과 결합된 새로운 관광 명소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여수시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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