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군민의 디지털 정보화 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군민 맞춤형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며, 현재 수강생 모집이 진행 중이다. 

이번 교육은 기초적인 디지털 기기 사용부터 인공지능(AI) 및 콘텐츠 제작과 같은 특성화 과정까지 총 11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전남 보성군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6월 27일까지 '상반기 군민 맞춤형 정보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보성군)
전남 보성군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6월 27일까지 '상반기 군민 맞춤형 정보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보성군)

보성군 정보화 교육은 스마트폰 활용, 한글, 엑셀 등 기초 과정 외에도, AI 검색 활용법, 미리캔버스를 이용한 디자인 제작, 유튜브 및 숏 콘텐츠 제작 등 디지털 시대에 맞춘 특성화 교육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AI 관련 교육인 '인공지능 검색하기'는 군 단위 교육에서 보기 드문 시도로 평가된다.

이는 군민들이 AI 기술을 실생활에 응용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정보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타 지자체에 비해 이번 보성군 정보화 교육이 앞서는 점은 "기초, 특성화, 자격증 과정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과정의 폭넓은 교육 체계를 구축"한 부분이다. 

이는 군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디지털 적응력을 높이는 데 강점으로 작용한다.

또한 군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점은 타 지자체에 비해 접근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요소다.

무엇보다 "군 단위 행정에서는 드물게 AI 관련 교육을 도입해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점이 돋보인다.

다만 "교육 장소가 군청 정보화교육장과 벌교 컴퓨터학원으로 제한"되어 있어, "읍·면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제한적일 수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또 "AI 관련 교육이 기본 검색 활용에 그쳐, 심화 과정이나 AI 기술 개발 및 응용 역량을 키울 기회는 미흡해 보이는 지점"은 아쉽다. 

그리고 "인근 도시형 지자체에 비해 디지털 인프라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의 활용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점"도 보완이 필요하다.

군 단위 정보화 교육의 방향성과 과제

또한 타 지자체와 비교할 때, "AI 기술 활용 심화 교육 및 농촌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 강화 방안"이 필요하다. 

향후,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과 AI 기반 디지털 서비스 체험 공간을 조성해 군민들이 디지털 기술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군민들이 디지털 사회에 적응"하고, "더 나아가 창의적인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보성군이 정보화 교육을 통해 군민의 디지털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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