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준비해야 할 대응 전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5년부터 '인공지능스타펠로우십지원' 사업을 통해 국가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고급 신진연구자를 양성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총 460억원을 투자하며, 매년 약 20억원(1차년도는 과제당 15억원)을 4개 과제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AI 원천 기술과 융합 지식을 겸비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발굴하고, 중장기 연구를 통해 국가 경제와 사회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박사후 연구자와 임용 7년 이내의 교원이 연구 책임자로 참여하며, 신진연구자가 프로젝트의 절반 이상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도록 의무화해 젊은 연구자 중심의 AI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AI는 산업뿐만 아니라 의료, 농업, 에너지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혁신의 중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이 AI 선도국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고, 국내 연구자들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과기부의 AI 인재 양성 사업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기회인 동시에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전남도는 이에 발맞춰 중장기적 대응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중장기 인재 양성 계획·지역 대학 중심의 AI 교육 강화
인재 양성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국립순천대학교와 목포대학교를 중심으로 AI 및 융합 학문 특화 학과를 신설하거나 기존 학과를 확장할 필요성이 있다. 이를 토대로 AI 기초에서 고급 기술까지 아우르는 지역 맞춤형 커리큘럼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전남의 강점인 농업, 수산업, 해양에너지에 AI를 접목한 전문 기술 교육 프로그램 마련하여 지역 산업과 연계된 특화교육이 따라야 한다. AI를 활용한 스마트 농업과 해양 관리 기술을 연구하는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필수적이다.
AI 연구 생태계 조성·AI 스타연구팀 유치 및 지원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AI 스타연구팀을 유치할 수 있도록 연구 환경 및 재정적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연구기관 및 AI 선도기업과 협력하여 국제 연구 네트워크 구축하고, 전남 지역에 AI 연구센터 설립 및 AI 융합 연구를 위한 실험실 인프라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이를 통해 "AI 연구자 및 신진 연구자에게 성과급과 연구 환경 지원을 통해 연구 몰입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산업계 일각에선 "전남의 주요 산업인 농업, 해양, 에너지, 관광에 AI 기술을 접목하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과 "AI 기반 스마트팜과 해양수산 데이터 플랫폼 구축" 요구도 있다.
나아가 "전남의 주요 기업과 지역 대학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이고 활발한 공동연구를 추진"하여 "대학 졸업생이 지역 내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산업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 도입을 서두를 필요"도 있다.
또 "과기정통부의 '인공지능 스타펠로우십지원' 사업에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 필요성"도 제기된다.
이를 위해 "전남도 내 AI 정책과 연구 과제를 통합 관리하고 실행할 'AI 전문 정책지원센터' 같은 전담 기관 설립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AI 기술에 대한 지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한 '지역민의 AI 무료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경력단절 여성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AI 재교육 프로그램 확대"도 제시된다.
전남도는 AI 시대의 흐름에 맞춰 인재 양성과 산업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야 한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의 AI 인재 양성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의 특화 산업과 AI를 융합해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
AI 기술이 지역의 미래를 결정한다. 전남이 AI 선도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준비된 오늘이 필요하다.
한편, 본 사업의 추진계획 및 사업공고 등 세부내용은 과기정통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체계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보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 전남, AI로 특화 산업 융합 미래 선도해야
- AI가 바꾸는 세상, 우리가 알아야 할 변화와 트렌드
- AI가 치매 걱정 덜어준다
- CES 2025에서 빛난 전남 기업의 성과
- 파루, 도쿄 스마트에너지위크 2025 참가
- 전남약사회,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에게 영양제꾸러미
- 전남도, 글로벌 지식재산 스타기업 발굴로 수출 경쟁력 강화
- 보성군, 디지털 정보화 교육으로 군민 역량 강화 도전
- [기자수첩] 디지털 격차를 넘어…AI 교육이 필요한 이유
- 전남교육, '2030교실'로 미래를 준비하다
- 목포, 해상풍력과 청년·관광으로 미래를 열다
- 재정자립도로 본 전남 지자체의 전망
- 여수시, 영취산 명칭 통일…관광 인지도 향상 기대
- AI가 주도하는 디지털 전환·전남도의 준비 방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