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웨이가 지난해 선보여 화제가 됐던 이미지 생성 모델을 정식 출시했다. '영화적 표현'이 뛰어난 산업용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했는데, 사용자들은 '게임 체인저'라는 평가를 보냈다.
런웨이는 18일 X(트위터)를 통해 이미지 생성 모델 '프레임(Frame)'을 공식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또 홈페이지를 통해 프레임으로 제작된 이미지를 공개했다.
유료 구독제에 가입하면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생성 이미지를 '젠-3'와 연결, 동영상을 생성할 수도 있다.
런웨이는 "이미지 생성을 위한 가장 진보된 기본 모델로, 전례 없는 스타일 제어와 시각적 충실도를 제공한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크리스토발 발렌수엘라 런웨이 CEO는 "전문적인 창작 작업을 위해 처음부터 설계됐다. 편집과 아트 디렉션, 프리비즈, 브랜드 개발, 프로덕션 등에 종사하고 있다면 이 모델이 적합하다"라고 밝혔다.
또 "모델의 프롬핑 시스템이 정밀성과 심도 있는 표현을 가능하게 하여, 사용자가 미묘하고 자연스럽고 영화적으로 구성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모델은 지난해 11월25일 공개 당시 ▲미장센 ▲1980년대 SFX 스타일 메이크업 ▲1970년대 앨범 아트 ▲일본 매거진 ▲디지털 사진 프로필 ▲다이내믹 레인지 풍경 등을 포함한 10가지의 스타일을 정확하게 재현해 주목받았다.
이날 정식 출시 직후 일부 사용자들은 극찬을 내놓았다. 특히 현직 크레에이터나 기업 관계자들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광고 에이전시를 운영하는 PJ 에이스라는 사용자는 "광고와 영화 제작을 위한 게임 체인저"라고 밝혔으며, 잭 밀삽스라는 사용자는 "광고 디렉터로 매우 신나는 일"이라며 " 우리는 밋밋한 것을 만들고 싶지 않으며, 프레임이 바로 그런 도구"라고 평했다.
실제로 이 모델은 기존 이미지 생성 모델의 '랜덤한' 결과 생성을 넘어, 사용자가 특정한 스타일을 지정할 수 있다.
추가로 ▲생생함(웜/쿨) ▲콘트라스트(하이/웜/쿨) ▲흑백(콘트라스트) ▲파스텔 ▲드림스케이프 ▲노르딕 미니멀 ▲애니메이션 (라이트/다크/페인티드/3D) ▲3D 만화 ▲스케치 ▲로우 앵글 ▲모션 중 ▲테라코타 등 19가지 설정 옵션을 추가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원하는 결과물을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런웨이는 향후 프레임에 더 많은 스타일 도구와 컨트롤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라에 밀려 한동안 잠잠했던 이미지 생성 분야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런웨이 외에도 동영상 생성으로 유명한 루마 AI가 지난해 11월 '포톤'이라는 텍스트-이미지 생성 모델을 출시했으며, 구글은 12월 텍스트 프롬프트 없이 이미지를 생성하는 '위스크'를 공개했다.
그리고 현재 가장 주목받는 곳은 블랙 포레스트 랩스다. 이 회사는 전날 사진 몇장으로 이미지 모델을 미세조정하는 API 출시, 기업과 크리에이터를 상대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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