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잘못될 수 있는 것에 너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잘될 수 있는 것에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AI  문제도 마찬가지다." 

(사진=X, Reid Hoffman)
(사진=X, Reid Hoffman)

리드 호프먼 링크드인 공동 창립자.

그는 신간 '슈퍼에이전시(Superagency): AI의 미래에 적합할 수 있는 것'이라는 책에서 인공지능(AI)이 인간 능력을 감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줘, 더 많은 지식과 더 나은 일자리, 더 나은 삶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자신은 기술의 악영향을 무시하고 맹목적인 낙관주의를 가진 것이 아니라, "똑똑한 위험 감수"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런 점을 자동차에 비유했다. "자동차가 초기보다 현재 더 빨리 달릴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브레이크와 에어백, 범퍼, 안전벨트 등 여러 혁신을 발명했기 때문"이라며 "혁신은 처음에는 안전하지 않지만, 나중에는 실제 안전으로 이어진다"라고 설명했다.

또 대형언어모델(LLM)의 환각에 대해서도 비슷한 의견을 밝혔다. "구글과 검색, 위키피디아도 초기에는 비슷한 두려움이 있었다"라며 "결국 사람들은 이를 사용하며 얼마나 의지할 수 있는지, 교차 확인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다"라고 전했다. 

이런 경험이 쌓여 언젠가는 '이 응답과는 반대되는 의견이 꽤 있습니다, 확인할까요'라고 되묻는 AI 에이전트가 등장할 것으로 봤다.

이처럼 AI 기술을 먼저 배포하고 반응에 맞춰 수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의견은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주장하는 바와 같다. 

(사진=Simon & Schuster)

한편, 그는 AI 도구를 통해 사람들이 얻는 지식의 확대를 '초능력'이라고 표현했다. "5살짜리에 양자역학을 설명하라고 지시하거나, 카메라로 버섯이 식용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것은 과거에는 초능력으로 불렸던 것"이라며 "사람들은 이런 능력을 얻는 것을 축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책의 제목인 '슈퍼에이전시'는 바로 이런 점을 설명하는 말이다.

한편, 호프먼 창립자는 실리콘 밸리의 대표적인 기업가이자 투자자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이사회에 이어 오픈 AI 이사회에도 참여한 바 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