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중국발 딥시크의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구글이 차세대 프론티어 모델 ‘제미나이 2.0 프로 익스페리멘털(Gemini 2.0 Pro Experimental)’을 조용히 공개했다. 공식 발표 없이 제미나이 메뉴에 새 모델을 추가했다.  

테크크런치는 30일(현지시간) 구글이 제미나이 최신 모델 ‘제미나이 2.0 프로 익스페리멘털’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모델은 유료 요금제인 '제미나이 어드밴스드(Gemini Advanced)'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제품군 중 최상위 버전으로, 특히 코딩과 수학 작업에서 높은 정확성과 강력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세한 설명은 없다. 대신, 구글은 이번 모델이 초기 프리뷰 버전으로 예상치 못한 동작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기존 제미나이 앱에서 제공되는 다른 모델과 달리, 실시간 정보에 접근할 수 없으며 일부 앱 기능과도 호환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구글은 지난해 12월 발표했던 '제미나이 2.0 플래시(Gemini 2.0 Flash)'를 모든 모든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제미나이 앱에 정식 도입했다. 이 모델은 당분간 제미나이 앱의 기본 모델로 유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부 AI 에이전트 기능도 준비 중인 것으로도 확인됐다. 사용자를 대신해 지역 상점에 전화를 걸어 재고나 가격 정보를 문의하는 ‘애스크 포 미(Ask for Me)’ 기능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능은 '서치 랩(Search Labs)' 실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데스크톱과 모바일에서 제공된다. 사용자가 직접 전화를 걸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며, 초기 단계에서는 네일샵과 자동차 정비소 서비스 문의에 활용할 수 있다.

구글은 딥시크 등장 이후 별 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은 대표적인 회사다. 대신, 새로운 모델을 내놓고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실제 제품으로 어필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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