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출시 초읽기에 들어간 'GPT-4.5'가 비공개 테스트에서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 이날 공개된 'xAI의 그록-3'에 대해서는 별 기대가 없다고 전했다.
알트먼 CEO는 18일 X(트위터)를 통해 "GPT-4.5를 시도해 본 결과, 예상보다 고급 테스터들 사이에서 'AGI를 느꼈다'라는 순간이 훨씬 더 많았다!"라는 글을 올렸다.
상세한 설명은 없지만, 이는 o3와 통합된 'GPT-5'에 앞서 출시할 오픈AI의 마지막 비추론 파운데이션 모델을 말한다. 이는 지난해 두차례의 사전 훈련에도 불구, 뚜렷한 성능 향상을 기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알트먼 CEO의 트윗은 비공개 테스트에서 반응이 꽤 괜찮다는 내용이다. 특히 인공일반지능(AGI)까지 언급할 정도면, 기존 GPT-4o보다 성능이 꽤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오픈AI가 전날 공개한 'GPT-4o'의 최신 버전(chatgpt-4o-latest-20250129)도 일부 사용자로부터 AGI 순간을 경험했다는 반응이 등장했다. 그러나 이 모델이 GPT-4.5 테스트 버전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오라이온'으로 불리는 GPT-4.5는 이처럼 이미 개발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트먼 CEO는 직원들에게 "몇주 안에 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안전 테스트를 거치면 곧바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알트먼 CEO는 이날 X에서 그록-3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 사용자가 댓글로 그록-3를 주시하라고 지적하자, "별로일 것 같다(that wouldn't be very nice...)"라는 답을 달았다. 이는 그록-3 공개 몇시간 전에 작성된 내용이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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