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곧바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자동차가 등장했다. 활주로나 별도의 변경 없이 곧바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형태로는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Alef Aeronautics)는 지난 19일 플라잉카 ‘모델 A’의 비행 영상을 공개했다.

플라잉 카 영상은 그동안 다양한 형태로 등장했다. 대표적으로 중국 샤오펑의 모델은 비행을 위해서는 일부 구조를 변경해야 하며, 클라인 비전이라는 회사의 플라잉 카는 활주로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 회사의 플라잉카는 도로 주행 중 곧바로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도로를 통제하고 철저한 안전 조치를 취한 뒤 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알레프의 플라잉 카는 지난 2022년 처음 등장, 상당한 화제를 모았다. 이어 2023년에는 당국으로부터 시험 비행 허가를 받았고, 올해 말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100% 전기로 구동되며, 공공 도로에서 운전할 수 있다. 수직 이착륙을 위해 자동차 무게를 상당히 줄였다. 차량의 천장에 8대의 로터를 장착했으며, 최대 177km를 비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약 30만달러(약 4억2800만원)로, 사전예약에서 3300여건의 주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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