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에 제미나이를 도입하는 동시에 세일즈포스의 주요 AI 서비스들을 구글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세일즈포스와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해 9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으며, 이번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제미나이 모델을 에이전트 포스에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또 에이전트포스, 데이터 클라우드, 커스터머 360 등 주요 AI 서비스를 구글 클라우드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관련, 디 인포메이션은 세일즈포스가 기존 아마존에서 벗어나 구글이나 오라클 등으로 서비스 호스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번 조치는 구글이라는 거대한 파트너를 등에 업고 업무용 AI 에이전트 분야에서 경쟁 중인 마이크로소프트(MS)를 견제하려는 성격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기점으로, 국내 기업들 또한 AI 기술을 보다 안전하고 유연한 환경에서 도입 및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세일즈포스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인간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협업하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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