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혁신펀드 운용구조 (사진=과기정통부)
AI 혁신펀드 운용구조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한국벤처투자에서 공고하는 모태펀드 2차 수시 출자사업 공고를 통해 'AI 혁신펀드' 투자 운용사 3곳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모태펀드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민간이 결성하는 펀드에 출자하는 방식이다. 중기부, 과기기정통부 등 다수 부처가 출자해 조성에 나선다. 이번 AI 혁신펀드는 정부와 민간이 50대 50으로 출자하는 민관 합동기금으로, 2025년 과기정통부 출자금 450억원을 바탕으로 금융기관-연기금 등 민간 자본 유치를 통해 최소 900억원 이상 규모의 인공지능(AI)-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최초 정부 출자 AI 특화 펀드로, 국가 AI 혁신을 뒷받침할 유망한 AI SaaS 분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등을 발굴-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기술 기업뿐만 아니라 AI 생태계에 필수적인 인터넷 기반 클라우드-소프트웨어 기업에 공동 투자한다는 설명이다.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국내 AI 산업이 세계 패권경쟁 가운데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에 조성하는 AI 혁신펀드가 유망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