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팀스파르타)
(사진=팀스파르타)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가 최근 처음 실시한 'AITC 자격시험'을 "기업의 인공지능(AI) 교육 수요 확대와 기대치 증가에 따른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팀스파르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직원들의 AI 역량을 진단하고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기업 수요가 많았다"라며 "내부에서도 AI 활용 능력 표준화 측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 실무 중심 AITC 자격증을 론칭해 지난달 1차 시험을 마무리했다"라고 1일 말했다. 

AITC 자격시험은 AI 활용 능력을 평가, 기업이 원하는 최적화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팀스파르타가 새롭게 선보인 AI 표준 자격증이다.

시험은 총 5단계다. 독립된 시험으로 구성, 레벨마다 개별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레벨 1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기초 AI 툴 사용 능력을 테스트한다. ▲레벨 2는 AI 기반 데이터 자동화 및 분석 능력 ▲레벨 3은 파이썬을 활용한 AI 응용 및 데이터 처리 능력 ▲레벨 4는 텍스트 및 이미지 처리를 위한 고급 AI 모델 활용 능력 ▲레벨 5는 고급 AI 모델 튜닝 및 성능 최적화 능력 등으로 실력 중심의 평가 방식을 채택했다.

특히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자격증 관련 채용 우대 정책을 진행 중이다. 과거 '식스시그마' 표준이 모든 공장을 상향평준화 한 것처럼, AI 표준이 될 수 있는 자격 시스템을 갖춰나가는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이런 테스트가 생긴 것은 기업용 B2B 교육이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팀스파르타는 2020년부터 온라인 코딩 교육 브랜드 ‘스파르타코딩클럽’을 포함해 AI 및 IT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연 매출 600억원을 돌파했는데, 기업 대상 B2B 교육이 크게 늘어난 것이 중요 요인이다.

2024년에는 190여개의 기업 교육을 실시, 전년 4배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와 포스코, 한국투자금융지주 등 국내 상위 50대 기업 중 절반가량이 팀스파르타에 교육을 의뢰했다.

AI 교육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것도 자격시험의 필요성에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AI 교육을 진행하다 보면 기업과 개인의 AI 인식이 점차 발전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라며 "지난해만 해도 상반기와 하반기의 트렌드가 완전히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회사 차원의 'AI 입문 교육 수요'가 많았다. 하루 8시간을 집중, 생성 AI 적용 사례를 소개하는 등 전반적인 내용을 많이 다뤘다. 사무직은 직무와 무관한 내용도 듣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교육이 구체화됐다고 전했다. 직무 특화 AI 교육이나 프로젝트성 AI 교육, 해커톤 등이 대표적이다. 직무 특화 과정의 경우 5일 이상의 장기간에 걸쳐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일부 기업에서는 AI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 목표를 기존 2~3배가 아닌, 10배 이상으로 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AI 역량을 세분화하며,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팀스파르타는 "기업 대상 AI 교육을 진행할 때는 단순한 업무 효율성 향상뿐만 아니라, 기업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기업 목표와 실상에 맞춰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2회 AITC 자격시험은 오는 29일 실시된다. 18일까지 스파르타코딩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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