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가 정부 기기에서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 미국 정부 전체에 적용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로이터는 17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상무부 산하 부서들이 몇주에 걸쳐 정부 기기에서 딥시크를 사용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는 "정보 시스템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정부 기기에서 딥시크에 접속하는 것을 전면 금지한다"라며 "딥시크와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읊 다운로드하고 데스크톱 앱에 접속하고 웹사이트를 열람하는 것을 피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미국 정부 전체에 걸쳐 이런 금지 지시가 내려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미국 국방부와 해군 등에서는 이미 지난 1월부터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으며, 텍사스주와 뉴욕주, 버지니아주 등도 이에 동참했다.
또 최근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정부 기기에서 사용 금지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나왔으며, 미국 하원에서는 지난달 딥시크 정부 기기 금지 입법안을 제출했다. 이런 분위기라면 전체 확대는 시간문제라는 평이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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