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GTC 행사장 앞 패스트푸드 트럭에 앞치마를 두르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엔비디아는 19일 X(트위터)를 통해 황 CEO가 GTC 현장에 설치된 데니스 팝업에 등장, 앞치마를 두르고 관람객들에게 음식을 대접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에는 '엔비디아 아침 바이트(NVIDIA Breakast Bytes)'라는 메뉴를 선보였다. 정보 단위인 '바이트(byte)'와 '한 입(bite)'의 발음이 같다는 것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벤트는 엔비디아의 역사와도 관련이 있다. 황 CEEO는 1993년 친구들과 실리콘밸리의 데니스에서 만나 3D 그래픽용 칩 제작에 대한 사업 아이디어를 처음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5살 때 처음으로 구한 직장이 데니스의 아르바이트였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나는 설거지와 웨이터를 담당했다"라며 "아무도 나도 더 많은 커피잔을 들고 다니지는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데니스는 황 CEO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1조달러짜리 창업 아이디어를 내는 팀에게 2만5000달러를 주는 특별 이벤트도 열었다.
엔비디아는 이날 "GTC 기조연설을 축하해주고 젠슨과 회사의 역사를 기려준 데니스에 큰 감사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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