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업스테이지)
(사진=업스테이지)

대형언어모델(LLM) ‘솔라’로 인기를 끈 인공지능(AI) 전문 업스테이지가 이어 추론 모델 개발에 나섰다. 현재 국내에서 추론 모델을 내놓은 곳은 LG AI연구원뿐이다.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는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추론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현재 로드맵만 정해진 상태로,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된 바가 없다”라고 말했다. 매개변수는 솔라 프로(22B)의 두배 이하 규모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딥시크-R1(671B)'이나 오픈AI의 'o1' 등에 비교하면 소규모에 해당한다. LG AI연구원의 ‘엑사원 딥(32B)’과 유사한 규모의 '저비용 고성능' 모델로 예측된다.

또 LG AI연구원과 같이 매개변수 규모별로 모델을 몇가지로 구분해 출시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추론 모델은 연구, 물리-수학-화학 등 분야는 물론 기업 내 비즈니스 인사이트 도출 등 ‘분석적 사고’에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스테이지는 B2B 시장을 타깃으로 LLM 기반 사업을 전개 중인 만큼, 추론 모델 개발로 기업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업스테이지는 20234년 12월 솔라에 이어 지난해에는 '솔라 프로 프리뷰'와 '솔라 프로'를 정식 출시했다. 또 OCR 모델 ‘도큐먼트 파스’를 공개했으며, 데이터 전처리 노하우가 담긴 메커니즘 ‘데이터버스(dataverse)’를 오픈 소스 형태로 깃허브에 공개하기도 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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