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테크 비즈니스 전시회 '제14회 AI&빅데이터쇼 2025'가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STK와 동시에 개최된다.
올해 STK는 '미래를 연결하다(Connect the Future)'라는 슬로건 아래, 16개국 400여 곳에 달하는 참가 기업들이 1500개 부스를 운영하며 기술 경쟁을 펼친다.
▲AI·빅데이터 ▲ 로보틱스 ▲디지털 유통·물류 ▲스마트 보안 ▲글로벌 공급망 ▲퀀텀(양자)기술 등 미래를 이끌 핵심 기술이 6개 전문관에 걸쳐 공개된다.
이 중 AI&빅데이터쇼는 지능정보산업협회(AIIA), 엑스포럼, AI타임스의 주최·주관으로 코엑스 3층 C홀에서 열린다.
올해는 AI 에이전트와 로봇 제품들이 대거 등장했다.
글로벌 ERP 전문 SAP(한국 지사장 신은영)는 기업의 업무 효율화를 돕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전시한다. 생성AI 전문 포티투마루(대표 김동환)는 산업 특화 대형언어모델(LLM)인 'LLM42'와 기업용 AI 에이전트 '도큐에이전트42(DocuAgent42)'를 선보일 계획이다. 크라우드웍스(대표 김우승)도 에이전틱 AI 플랫폼 '알피(Alpy)'를 비롯한 핵심 AI 솔루션의 데모 버전을 준비했다.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AI 플랫폼들도 눈에 띈다. 페르소나AI(대표 유승재)는 생성 AI 기반의 컨택센터(AICC) 솔루션과 기업용 AI 플랫폼을 선보인다.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는 검색 증강 생성(RAG)을 적용한 기업용 AI솔루션 '코난 RAG-X'와 국내 최초 생성·추론 통합 모델 '코난 LLM ENT-11'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 무역 특화AI솔루션을 선보였던 팀리부뜨(대표 최성철)는 AI 업무 자동화 플랫폼 '애스크유어워크(askyour.work)'의 현장 시연과 상담을 진행한다. 사이냅소프트(대표 전경헌)은 문서 AI솔루션 '사이냅 어시스턴트'와 문서 데이터 분석 서비스 '도규애널라이저'를 전시하고 체험존을 마련했다.
동료간 협업을 지원하는 엔에스이(대표 김대일)의 AI플랫폼 '베리(VERI)'체험도 준비돼 있다. 관람객들에게 하나의 클라우드 내 다양한 자료를 업로드하고 관리하며 AI로 피드백까지 받을 수 있는 베리의 기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비슷한 서비스로 STK(대표 이승근)는 AI 기반 드롭박스 협업 솔루션을 공개한다.
AI와 결합된 로봇 라인업도 주목할 만 하다.
두산로보틱스(대표 김민표)는 AI 기반 촬영 로봇 ‘포스트-미’, 맥주 로봇, 핸드드립 커피 로봇 등 서비스 로봇 라인업을 선보인다. 브릴스(대표 전진)는 정밀 작업에 특화된 산업용 로봇을, 영인모빌리티(대표 권용식)는 2족 및 4족 보행 로봇을 전시해 차세대 로봇 산업의 진화를 보여준다.
마음AI(대표 유태준) 또한 차세대 AI자율경비로봇 '소라(SORA)'를 최초 공개한다. 이는 음성 명령을 이해하는 4족 보행 자율 경비로봇으로, 자체 온디바이스 AI 모델을 탑재했다.
이외에도 쿠팡은 디지털 유통·물류 통합 시스템을, 아세테크는 유통·물류 시스템 혁신을 위한 스마트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전시한다.
보안 솔루션 분야에서는 마크애니(대표 최고)가 화면 캡처 방지 및 워터마크 삽입 기술로 보안을 강화한 지능형 정보보호 솔루션을 선보인다. 원모어시큐리티(대표 김민식)는 차세대 지능형 영상 분석 기술과 VLM 기반 영상 보안 서비스를 출품한다. 숭실대학교 AI보안연구센터(센터장 정수환)는 AI 기반 실시간 딥페이크 음성 탐지 기술을 중심으로 화상회의 보안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이미지 생성부터 영상 전송까지 모든 과정을 QRNG(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양자난수생성) 기술로 보호해 해킹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양자기술 기반 IP 카메라 ▲양자 컴퓨팅 기반 다중물리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AI 도로 안전 솔루션 ▲AI 영어교육 플랫폼 ▲계약 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스타트업의 독창적인 기술도 전시, 기업 및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외에도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생활 속 기술을 조명하는 '스마트 데일리 라이프 특별관' ▲로봇 시연 무대 '스테이지R(STAGE R)' ▲AI 바둑·오목 대결 ▲보안 알고리즘 코딩 대회 등이 있다.
한편, 글로벌 석학과 산업 리더들이 참여하는 국제 스마트 기술 컨퍼런스 ‘테크콘 (TechCon)’도 동시 개최, 참가자들은 기술 트렌드와 산업 인사이트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