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대한민국 해상풍력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하며, 미래 에너지와 AI 산업을 선도할 기반을 다졌다.
18일 여수 엑스포홀에서 열린 '해상풍력 산업박람회'에서는 전남 동부권 13GW 해상풍력 비전이 전국 최초로 선포됐다.
이를 계기로 에너지 기본소득과 공급망 구축을 위한 8건의 주요 MOU 체결로 구체적 산업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
국내 최대 해상풍력 자원 보유한 전남은 천혜의 해상풍력 입지를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확대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발 빠른 산업생태계 조성이 가능하다. 발전사(한화오션, 바다에너지 등)와 지역 기자재 기업 간 협력 체계를 박람회 현장에서 본격 가동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 기반 구축이 용이하다. 지역민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분배 구조와 정책적 로드맵이 가시화되기 좋은 최적의 조건이다.
국가 AI 비전과 연계한 전략적 활용 방안으로 첫째, '재생에너지 기반 AI 데이터 센터 유치'에 나서야 한다.
전남도의 친환경 전력 공급 기반은 에너지 집약적 AI 산업에 최적의 인프라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둘째, 'AI 기반 풍력 운영 최적화'에 안성맞춤이다. 전력 생산량 예측, 유지보수 자동화, 공급망 분석 등 AI 융합으로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셋째, '지방균형발전 촉진'을 유도할 수 있다. 에너지-디지털 융합 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청년 일자리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에 좋은 조건이기 때문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은 해상풍력을 넘어 AI 기반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준비가 돼 있다"며,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최적지인 전남이 국가 미래 비전 실현에 핵심 축이 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해상풍력, 영농형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산과 함께 AI 산업과 연계한 '에너지 디지털 전환 모델'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