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 인공지능(AI) 3D 전문 네이션에이(대표 유수연)는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AI 시장에서 선점한 3차원 움직임 기술에 대한 잠재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상용화 기술력을 확보한 점을 평가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20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 유치에 이어 이번 추가 투자 유치를 진행, 누적 투자액이 30억원 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2022년 설립된 네이션에이는 인간의 움직임을 3D 데이터로 디지털화하고, 이를 AI에게 학습하는 대형액션모델(LAM) 기술을 개발해 왔다. 그동안 축적한 3D 모션 데이터는 피지컬AI 구현을 위한 핵심 자산으로, AI가 물리 세계에서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필수적인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용자 입력에 따라 3D 애니메이션을 자동 생성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콘텐츠 도구와 감정, 맥락 기반의 이야기를 생성하고 이에 맞는 3D 인터랙션 애니메이션을 구현하는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콘텐츠 소비와 동시에 행동 데이터를 수집, 이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3D 모션 생성 모델을 고도화하는 데이터 루프 구조는 글로벌 경쟁사들도 구현하지 못한 핵심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플랫폼의 글로벌 출시와 고도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로봇 연구소 및 하드웨어 기업들과의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유수연 네이션에이 대표는 “우리는 인간의 움직임을 3D 데이터로 디지털화하고 AI에게 이를 가르치는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창업한 팀”이라며 “3D 모션 생성 기술은 콘텐츠 산업을 넘어 로보틱스, 의료, 스마트 디바이스 등 다양한 산업의 기반 데이터로 주목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