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국내 인공지능(AI) 기업들의 혁신상 수상 소식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AI 드론 전문 니어스랩(대표 최재혁)은 '드론스테이션'으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고혁신상은 혁신상 수상작 중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드론스테이션은 무인화·경찰 관제 시스템과의 연동이 핵심이다. 긴급 사건 발생시 비행허가를 획득해 드론이 출동할 수 있고 수집한 데이터를 지휘본부에 전달할 수 있다. 임무 후 복귀하면 자동으로 배터리를 교체·충전할 수 있고, 기체냉각 기능과 방진·방수 기능도 갖춰 악천후 속에서도 임무 수행을 지원한다.
생성 AI 기반 3D 콘텐츠 제작 전문 네이션에이(대표 유수연)는 지난해 CES에서 혁신상 2개를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메타버스 부문 2관왕을 기록했다.
수상작은 생성 AI를 활용한 3D 애니메이션 제작 서비스 ‘뉴로이드(Neuroid)’와 곧 출시할 3D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콘텐츠 플랫폼 ‘헤이디(Hey.D)’다.
뉴로이드는 미국 10대 사이에서 '쉽게 3D 콘텐츠를 만들수 있는 AI 도구'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헤이디는 소형언어모델(sLM)과 3D 애니메이션 생성 기술을 결합해 대화만으로 메타버스 내 3D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푸드 AI 전문 누비랩(대표 김대훈)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식습관 AI 코칭 솔루션으로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AI 푸드 스캐너로 수집한 식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피드백과 교사와 보호자에게 모바일 리포트 제공한다. 어린이집용 솔루션 '냠냠키즈'는 현재 서울 종로구와 근로복지공단 직장어린이집을 비롯해 전국 20여개 지자체의 300여곳 어린이집에서 사용 중이다.
초·중·고등학교용 솔루션 '탄탄스쿨'은 매일 줄인 음식물 쓰레기량과 이에 따른 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시각화하여 청소년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자발적인 식습관 개선을 장려한다. 현재 제주도교육청을 시작으로 전국 9개 교육청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한편, 누비랩은 디지털헬스 부문에서 단독관 라운지를 준비해 수상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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