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전날 발표된 'H20' 판매 재개로 인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중 행사가 '중국 추켜세우기' 무대가 됐다. 그는 중국 인공지능(AI)이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칭찬하며, 엔비디아 칩 구매를 유도했다.

젠슨 황 CEO는 16일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 공급망 엑스포 개막식 무대에 올랐다.

그는 "딥시크, 알리바바, 텐센트, 미니맥스, 바이두 어니봇 같은 모델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중국의 오픈 소스 AI는 세계적 발전의 촉매제로, 모든 국가와 산업에 AI 혁명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라고 칭찬했다. 

또 엔비디아가 텐센트의 '위챗',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 바이트댄스의 '틱톡' 등 글로벌 AI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컴퓨팅 리소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그니처인 가죽 재킷을 벗고 중국 전통 의상인 당복 개량 버전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어를 섞어 연설하는 등 중국 시장에 각별하게 신경을 쓰는 모습으로 전해졌다.

별도 인터뷰에서는 "H20 라이선스가 매우 빠르게 발급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미 많은 주문이 접수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 바이트댄스와 텐센트 같은 빅테크들이 신청서를 제출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또 엔비디아는 미국 수출 제한 규정을 준수하는 'RTX 프로 GPU'라는 새로운 중국용 칩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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