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메타가 구글 딥마인드 출신 인공지능(AI) 연구원 3명을 추가로 영입했다. 이들은 구글이 수학올림피아드 금메달을 땄다고 자랑한 '제미나이'의 핵심 개발자들이다.

디 인포메이션은 22일(현지시간) 메타가 구글 딥마인드의 AI 연구원 톈허 위, 코스모 두, 웨이웨이 왕 등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세 명은 '딥 싱크'를 탑재한 제미나이 고급 버전 개발에 참여한 인물들로, 구글은 하루 전인 21일 이 모델로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인간 기준 금메달 수준의 문제 해결 능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번 영입을 포함해 메타는 지난 한달 동안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자 최소 6명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글의 AI 인재를 대거 빼낸 것으로 밝혀졌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최근 6개월 사이 MS가 딥마인드 출신 인력 24명 이상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제미나이 챗봇 프로젝트의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했던 아마르 수브라마냐를 비롯해 엔지니어링 리드 소날 굽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아담 새도브스키, 제품 관리자 팀 프랭크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구글은 "MS가 영입한 인원수만큼 우리도 MS 인원을 데려왔다"라며, AI 인재 경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구글은 이제까지 다른 AI 기업에 비해 인원 유출이 적은 편이라는 평을 받아 왔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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