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GPT-5'를 선보이는 과정에서 실수한 사실이 드러났다.
오픈AI는 7일(현지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행사를 통해 GPT-5를 공개했다. 그 과정에서 공개한 그래프가 오류로 드러나, X(트위터)에는 관련 사실을 지적하는 글이 속출했다.
이는 GPT-5가 '모델 간 기만 평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는 부분에서 발생, '아이러니'라는 평을 받았다.
표에서 GPT-5는 50%의 비율을 기록했지만, 47.4%인 o3보다 그래프는 작게 표시됐다. 이런 오류는 'SWE-벤치 베리파이' 소개 중에도 일어났다.
모델 출시 무대에서 이런 실수가 등장한 것은 처음은 아니다. 가장 유명한 사례는 지난 2023년 구글이 '바드'를 시연하며 오답을 내놓은 케이스다. 당시 구글은 주가가 7% 이상 급락했다.
이번에는 샘 알트만 CEO가 이를 파악, "엄청난 차트 오류가 있다"라며 "블로그 게시물에 정확한 버전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픈AI 마케팅 담당자도 사과문을 발표하며 "차트를 수정했다. 의도치 않게 오류가 생겨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오픈AI가 이번 차트를 작성하는 데 GPT-5를 사용했는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새 모델의 환각 현상이 크게 개선됐다고 발표하는 자리에서 등장한 것이라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달렸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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