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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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가 폭스콘의 미국 공장을 인수, 스타게이트에 사용할 AI 서버와 장비 생산에 나선다.

니케이는 18일(현지시간) 소프트뱅크가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위치한 폭스콘 생산 공장을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수는 이달 초 성사됐으며, 폭스콘은 앞으로도 공장 운영을 계속하면서 AI 서버와 스타게이트 AI 데이터센터용 장비 생산을 맡게 됐다.

이번 인수로 소프트뱅크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연결된 첫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수년간 약 5000억달러(약 695조원) 규모의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초대형 계획으로, 소프트뱅크와 오픈AI, 오라클 등이 공동 추진 중이다.

오하이오 공장은 약 57만6000제곱미터(m²) 규모로, 폭스콘 텍사스 공장보다 6배 큰 면적과 대규모 생산에 필요한 전력 용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소프트뱅크는 현재 전력, 수자원, 통신 인프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부지를 선정 중이다. 오하이오 공장에서 생산된 AI 서버와 장비는 이곳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6개월 이상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금으로 약 3억7500만달러(약 5200억원)가 들어갔다.

폭스콘은 세계 최대 AI 서버 공급업체로, 엔비디아로부터 GPU를 받아 미국 텍사스 공장과 캘리포니아, 멕시코 등에서 조립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처럼 오하이오 공장은 소프트뱅크와 오픈AI의 스타게이트에 서버를 공급하는 중요 기지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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