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 개막에 앞서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 일상을 더 자유롭고 편리하게 만드는 ‘AI 홈’ 비전과 신제품을 소개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 AI 홈은 사용자의 눈에 띄진 않지만 온도, 조명, 소리, 움직임 등 사용자 환경과 행동 패턴까지 파악하고 이해하며 자연스럽게 우리 일상의 일부로 자리잡아 실시간으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앰비언트(Ambient) AI’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또, 각 제품에 탑재돼 제품의 사용성과 성능을 혁신하는 ▲가전 제품의 ‘비스포크 AI’ ▲영상 디스플레이 제품의 ‘비전 AI’ ▲모바일 제품의 ‘갤럭시 AI’를 각각 소개하고, 이들이 탑재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비스포크 AI’로 한층 강력해진 2025년형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공개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100도로 끓인 물로 만들어 낸 고온 스팀으로 물걸레 표면 세균을 99.999% 살균하는 ‘스팀 청정스테이션’이 적용돼 물걸레 냄새를 줄여주는 등 깨끗한 제품 관리를 도와준다.
사용자의 요구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며 도움을 제공하는 ‘비전 AI 컴패니언’도 소개했다. 대화를 통해 TV에서 상영중인 콘텐츠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질문에 가장 적절한 답변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TV 본연의 시청 경험을 배가하는 AI 화질과 사운드 최적화, 실시간 번역, 생성형 배경화면 등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특히, 비스포크 AI 가전에 직관적이고 편리한 제품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One UI’를 적용해 모바일과 TV는 물론 AI 가전에서까지 ‘나우 브리프’ 등 일관된 AI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부사장)은 “향후 3년 내 10억 대의 AI 기기가 전 세계 가정에 확산될 것”이라며 “삼성 AI 홈 경험은 전에 없던 빠른 속도로 고객들의 일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IFA에서 ‘갤럭시 탭 S11 울트라’와 ‘갤럭시 탭 S11’을 공개했다.
갤럭시 탭 S11 시리즈는 ▲멀티모달 AI ▲원(One) UI 8 기반의 최신 갤럭시 AI ▲얇고 가벼운 디자인 ▲업그레이드된 삼성 덱스 기능 등 향상된 생산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