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은 분산에너지와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전력망 기술을 선도하고,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실증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3일 '전력망 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력망 연구센터는 분산에너지, 전기차 충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차세대 전력망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를 추진한다.
분산에너지는 대규모 발전소가 아닌 지역 또는 인근에서 소규모로 생산·공급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와 ESS, 가상발전소(VPP) 등을 포함한다.
GIST 전력망 연구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 사업과 연계해 광주·전남 지역을 실증 거점으로 삼고, 국가 전력망 혁신과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윤수 전력망 연구센터 센터장(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은 "국가 분산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혁신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서 산학연관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GIST가 보유한 전력 시스템·전력전자·AI·빅데이터 역량을 융합해 대한민국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한국전기연구원(KERI) 선임연구원을 거쳐 2018년 GIST에 부임했다.
GIST는 전력망 연구센터 개소를 계기로 올해 하반기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공동연구와 협력 논의, 캠퍼스 내 실증 부지 조성, 지역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산업단지 기획위원회 참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