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올 한 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AI 정규과목 신설과 AI교육 도입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정책을 추진했다.

교육부는 AI 학습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9월 ‘인공지능 기초’와 ‘인공지능(AI) 수학’과목 내용 체계를 발표했다. 장원영 교육부 교육연구관은 내년 인공지능(AI) 수학 과목은 “공통수학을 마친 학생이 들을 것이다”고 말했다.

성정숙 한국과학창의재단 연구원은 “시도교육청 인정도서이기에 내년 5~6월 즈음 심의가 들어가 2학기에 교과서를 신청하는 학교에 모두 보급이 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AI 수학 과목이 다루는 단원은 ▲인공지능과 수학 ▲자료의 표현 ▲분류와 예측 ▲최적화이다. 각단원은 대수학(행렬ㆍ벡터), 해석학(미적분), 확률과 통계, 손실함수 등 내용을 포함한다.

고등학생은 내년 2학기부터 ‘AI 기초’와 ‘AI 수학’을 선택 과목으로 배울 수 있다.

(사진=교육부)
(사진=교육부)

또 교육부는 초등학교 1~2 학년생이 학교에서는 수준별 맞춤형 학습 가정에서는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AI을 활용한 ‘똑똑! 수학탐험대’ 서비스를 지난 9월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제공했다.

‘수학탐험대’는 학교 교육활동에 AI 기술을 도입한 첫 사례로 초등학생 수학 학습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수학탐험대는 교육과정ㆍ교과서 기반으로 설계한 과제를 학생이 학습하면 그 결과를 AI 기술로 분석ㆍ예측해 학생 수준에 맞는 학습 콘텐츠를 추천하고 학습 조언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3월 올해 모든 초등학교 5~6학년생과 중학생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의무화한는 내용을 담은 ‘2020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의 올해 업무계획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모든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전 학년은 올해부터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 된다.

한편 네이버가 학생을 대상으로 내놓은 SW 교육 플랫폼 엔트리가 출시 6년만에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지난 9월 전했다. 엔트리는 블록을 쌓듯이 프로그래밍 명령어를 조합해 창작물을 만들어 내는 온라인 SW교육 프로그램이다.

(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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