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EQS(All-Electric Luxury Sedan) 세단에 장착되는 56인치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하이퍼스크린을 공개했다.

2021 CES를 앞둔 7일(현지시간) 벤츠는 자동차 1열 대시보드 전체를 커버하는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원문링크). CNBC 등 해외언론은, 시장에 나온 차량용 디스플레이 중 '최대 사이즈'라고 보도했다. (원문링크)

(사진 = Mercedes-Benz)
(사진 = Mercedes-Benz)

MBUX 하이퍼스크린은 디지털과 아날로그 시스템을 결합한 디자인. 통풍구를 제외하고 대시보드 전체가 디지털 화면이다. 또, 커브드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사용해 왜곡을 최소화했다. GPS와 통화, 라디오와 음악 재생과 같은 기능들은 디지털 터치스크린과 음성명령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MBUX 하이퍼스크린의 가장 큰 특징은 A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Zero-layer” 기능을 탑재한 것.  “Zero-layer”은 운전자와 동승자의 습관을 학습해 사용자를 위한 맞춤 기능을 자동으로 제공해 준다.

(사진 = Mercedes-Benz)
(사진 = Mercedes-Benz)

운전자가 특정한 날짜와 시간대에 한 사람에게 반복적으로 전화를 걸면, AI는 이를 학습해 해당 사람에게 전화를 거는 것을 제안해 준다. 또 지문인식 기술을 사용해, 다른 운전자에게는 다른 맞춤 기능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Zero-layer”는 운전자의 패턴을 학습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맞춤 온도 조절 ▲조명 밝기 조절 ▲음악 추천 등.

벤츠의 최고기술책임자인 사자드 칸(Sajjad Khan)은 “MBUX 하이퍼스크린은 자동차의 두뇌이자 신경계이며, 차량의 모든 구성 요소와 연결되어 소통한다”라고 표현했다. 또 그는 CES 2021을 통해 더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포테인먼트=정보(Information)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정보 전달 기능에 오락성을 더한 프로그램을 뜻한다.

AI타임스 배준영 기자 jybae0127@ai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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