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4.9% 상승한 179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액 규모로는 지난해 최고치다.

이에 10월 4분기로 접어들며 잠시 주춤했던 월별 수출액 증가 추이를 11월 1억7000만달러 상승에 이어 12월에도 계속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이 같은 내용의 ‘12월 ICT 수출입 동향’ 잠정 집계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지난해 ICT 무역 수출 동향은 2분기~3분기 연속 상승세를 띄다 10월 한차례 하락세를 보였다. 4월 128억7000만달러를 시작으로 9월 176억3000만달러 달성 뒤, 10월에는 전월 대비 7% 하락한 163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11월 165억6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약 1%증가, 12월에는 8.5% 상승한 179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규모 증가 추이를 다시 이어갔다.

연도별 12월 수출액은 2018년 159억1000만달러에서 2019년 144억1000만달러로 9.4% 감소했으나, 지난해에는 35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한 수치다.

주요 품목별로는 휴대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억달러 늘며 48.3% 상승해 가장 높은 증가 추이를 보였다.

반도체 수출 규모는 29.6% 증가한 95억5000만달러가 늘었다. 특히 시스템 반도체의 지난해 총 수출액은 302억6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와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억9000만달러(31.3%), 11억5000만달러(13.5%) 증가했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 ICT 산업은 5G 서비스와 인공지능 등을 기반으로 반도체 산업 수요가 확대되며 수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ICT 산업 무역수지는 73억4000만달러로 11월 무역수지 61억9000만달러보다 11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12월 수입액은 106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 2억8000만달러 늘어났다.

AI타임스 장희수 기자 heehee2157@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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