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지역 및 학내 건전한 창업문화를 고취시키기 위한 장이 열린다. 지스트가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제7회 Creative Space G A.I&IoT 해커톤’을 다음달 개최하기로 한 것.
이 행사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2회(상반기, 하반기)에 걸쳐 열리고 있다. 상반기에는 참여자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아이디어 해커톤 대회 또는 프로그램 개발자가 참여하는 해커톤 방식의 대회가, 하반기에는 아이디어를 실현하거나 직접 만들어보는 메이커톤 대회가 진행된다.
지스트는 지난 18일에 본 행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미리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행사 오리엔테이션과 특별강좌, 사전안내를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특별히 아이디어 해커톤의 주제를 고려해 ‘사업계획서’의 작성과 신규 스타트업에 대한 ‘사업모델’을 설명하는 특별강연을 마련,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다음달 3일(토)부터 4일(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본 행사에서는 팀원 간 소통과 개발회의가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에는 총 10개 팀에 45인의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사전에 접수된 팀들의 참여 의지가 강해 14개 팀, 53명의 인원이 참여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지스트의 ‘첨단수호자’ 팀을 비롯해 카이스트,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광주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단국대학교, 한양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등 광주‧전남권뿐 아니라 수도권 등 전국 각지의 대학생들이 팀을 꾸려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지스트는 본 행사를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해내고, 시제품으로 제작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진행하는 메이커톤과 연계해 실제로 제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스트가 보유한 다양한 창업프로그램과 연계할 계획이다.
◆ 지스트, 'AI 창업문화' 꽃피운다
지스트는 인공지능(AI) 분야의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최근 지스트는 혁신적인 기술 창업 소재가 있는 예비창업자를 육성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특화 분야로 ‘2021년 예비창업패키지’에 참여할 예비창업자를 모집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은 예비 창업자의 원활한 창업 사업화를 위해 사업화 자금으로 1인당 평균 5,100만원을 지원하며 창업교육과 멘토링, 판로 연계, 글로벌 진출 등 실질적인 창업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지스트는 서류·발표평가를 거쳐 연령·거주지역 제한 없이 총 35명을 선발한다. 이후 창업기업 지원을 담당하는 전담조직 구성을 비롯해 투자조직 구성과 투자금 확보, 교내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이전·창업공간 지원, 창업동아리 등을 통해 창업기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또 지난해 5월에는 지스트 창업진흥센터‧혁신기업가교육센터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인공지능협회와 AI 분야 창업 지원을 목적으로 AI 수요기술 과제 발굴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스트는 지난해 AI&IoT 해커톤‧메이커톤을 개최해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 도출은 물론 시제품 제작을 통한 아이디어 검증 기회를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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