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국가농림기상센터 부장은 13일 '2022 태양광 마켓 인사이트(PVMI 2022)'에서 '태양광 하부 미기상 관측 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 부장은 이날 강연에서 국가농림기상센터의 '영농형 태양광 하부 작물의 생리·생육 관측 및 분석 결과'를 상세히 소개했다.
강 부장은 "현재 진행 중인 영농형 태양광 연구단지는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벼 논과 충북 청주 오창에 있는 감자 밭 총 2곳이 있다"며 "이 곳에서 여러 기후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논의 경우 물 수위와 증발산 관측, 밭의 경우 강수계와 토양수분계를 설치해 연구하고 있다는 것이 강 부장의 설명이다. 강 부장은 "연구결과 영농형 태양광 하부의 일사량은 노지의 일사량의 70% 정도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식생계절변동 연구결과도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강 부장은 "센서를 이용해 확인해본 결과 영농형 태양광 시설 하부의 생육은 노지보다 확실히 느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벼 성장속도는 7~10일 정도 느린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강 부장은 노지와 영농형 태양광 시설 하부의 온도 차이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강 부장은 "시설 하부 논과 노지 논의 기온은 차이가 거의 없지만 한 낮의 수온과 지온은 시설 하부 논이 더 낮다"며 "이러한 차이는 벼가 자라면서 식생이 지면을 덮을수록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AI타임스 유형동 기자 yhd@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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