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일자리 설계자'로 불리는 박병규 광산구청장 후보에게 인공지능(AI) 도시 광주 조성을 위한 4차 산업 관련 정책과 구상을 들어봤다. 사진=(박병규 광산구청장 후보 캠프 제공).
'광주형일자리 설계자'로 불리는 박병규 광산구청장 후보에게 인공지능(AI) 도시 광주 조성을 위한 4차 산업 관련 정책과 구상을 들어봤다. (사진=박병규 광산구청장 후보 캠프 제공).

광주 5개 자치구 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박병규 더불어민주당 광산구청장 후보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나면 곧바로 당선인 신분이 된다. '광주형일자리 설계자'로 불리는 박병규 광산구청장 후보에게 인공지능(AI) 도시 광주 조성을 위한 4차 산업 관련 정책과 구상을 들어봤다.

박병규 광산구청장 후보는 민선 7기 광산구의 4차 산업혁명 정책에 대해 "아직은 기초적인 인프라 조성 사업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기초단체로서 대규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지원에는 한계가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 후보는 "광산구는 현재 민선 7기 주요 정책을 계승 발전시켜 광산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며 광산형 스마트시티 조성 및 특화 시책 추진, 4차 산업혁명 대응 정책 개발·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래 신산업 교육 추진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대응 정책 수립에 힘쓸 것도 약속했다. 

오는 2023년 광주광역시 첨단 3지구에 조성될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오는 2023년 광주광역시 첨단 3지구에 조성될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광산구가 미래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그 만의 복안이 있을까. 첨단산업 관련 핵심 공약으로 박 후보는 "AI 집적단지가 위치한 첨단 3지구 인근인 첨단지구에 AI 인재육성종합고등학교를 유치해 인재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구체적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AI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 정책 기조에 맞춰 지역 내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현재 AI 사관학교 등 인재 양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더 체계적인 교육과 육성이 필요하다"며 AI 인재육성종합고등학교와 같은 학교 설립 운영이 기본이 돼야 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박 후보는 " AI 사관학교 등 인재 양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더 체계적인 교육과 육성이 필요하다"며 AI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 정책 기조에 맞춰 지역 내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인공지능 사관학교 새 보금자리인 대성학원 전경. (사진=대성학원 홈페이지).
박 후보는 " AI 사관학교 등 인재 양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더 체계적인 교육과 육성이 필요하다"며 AI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 정책 기조에 맞춰 지역 내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인공지능 사관학교 새 보금자리인 대성학원 전경. (사진=대성학원 홈페이지).

박 후보는 'AI·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 설립도 약속했다. 유·초등 교육시기부터 AI와 4차 산업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과 청소년들이 AI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광주과학기술원(GIST) 학부 과정 확대 정책을 추진해 AI 인재 배출과 미래산업 교육 중심도시 광산 만들기에 힘쓰겠다는 구상이다.  

경제 전문가 박 후보가 보는 AI 광주는 어떨까. 박 후보는 "AI 중심 거버넌스 구축, AI 데이터 처리 기반 마련, AI 산업기반 확충, AI 연구개발 및 실증 환경 조성 등 지원에 관한 법제화를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뜻을 밝히기도 했다. AI는 신성장 산업인만큼 선도와 지속 가능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AI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 등 지원의 근거가 될 수 있는 법률 제정이 필수다" 말했다. 

AI타임스 조형주 기자 ives0815@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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