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타임스는 임지숙 스마트큐브 대표와 인터뷰를 통해 윌드의 개발 과정과 성과, 활동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AI타임스는 임지숙 스마트큐브 대표와 인터뷰를 통해 윌드의 개발 과정과 성과, 활동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스마트큐브는 전남 나주에 소재해 있는 기업이다. 2017년 설립된 이후 메타버스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혼합현실(MR) 등의 기술들을 적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스마트큐브는 지난해 11월 전남VR·AR제작 성과공유 세미나에서 메타버스 전시 플랫폼인 'X-CUBE'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시회가 취소되거나 축소되면서 비대면 온라인 전시 도입이 가속화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단순한 전시가 아닌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전시의 수요를 파악해 개발에 나선 것이다.

3차원의 가상공간에서 박람회와 전시회 등 글로벌 대형 행사를 설계하고 실제로 진행하는 기능까지 갖춘 플랫폼이다. 현재 해당 플랫폼은 완성에 이르러 '윌드(WILLLD)'라는 명칭으로 바뀌었다. AI타임스는 스마트큐브 임지숙 대표와 인터뷰를 통해 윌드의 개발 과정과 성과, 활동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스마트큐브가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 '윌드'란?

'윌드(WILLLD)'는 WILL + WORLD의 합성어로서 상상이 실현되는 세상을 의미합니다. 즉, 우리가 생각하는 다양한 것들을 가상월드에서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실현시킬 수 있는 곳입니다. 전시, 공연, 관광 등 다양한 문화활동에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입니다. 저희가 작년부터 메타버스에 대해서 관심이 많이 높았잖아요. 작년부터 1년간 준비를 해서 이번에 이제 메타버스 플랫폼 윌드를 출시를 했고요 이번 지난 4월에 월드 IT쇼에 나가서 저희 메타버스를 선보여 봤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메타버스가 어떻게 보여질 것인지 우리가 어떻게 사용하게 될 것인지 예상을 하지 못했던 분들이 많이 계셨던 것 같아요.

메타버스 플랫폼 '윌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임지숙 스마트큐브 대표의 모습.
메타버스 플랫폼 '윌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임지숙 스마트큐브 대표의 모습.

그래서 저희가 개발하기 전에 설명을 드리면 너무 추상적이어서 그려지지 않는다라는 얘기를 많이 하셨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막상 저희가 이제 이런 모양이다라고 들고 나가서 보여드리니까 이런 실사 기반으로 우리가 지금 오프라인에서 살아가는 모습 그대로 옮겨와서 가상으로 살 수 있는 거구나 살아갈 수 있는 거구나 또는 이제 본인들이 직업적으로 아니면 업무적으로 산업적으로 고민했던 부분 메타버스를 어떻게 적용해야 되지라고 고민했던 부분들을 저런 거 보시니까 어떻게 적용하면 되겠다라는 게 좀 더 구체적으로 떠오른다고 많이 하시더라고요. 

저희는 이제 나중에 한번 다시 설명을 드리겠지만 지금 현재 세계에서 보는 이 세계와 가장 유사하게 만든 가상 현실 세계라고 볼 수 있고 실사 기반의 현실 세계에 있었던 그런 비즈니스들을 오프라인을 온라인으로 융합해서 같이 온 오프라인 융합으로 비즈니스 할 수 있는 그런 메타버스 플랫폼입니다. 

Q. 윌드의 메타버스 미술전시, 기존의 미술전시와 다른점이 있다면?

메타버스 전시는 오프라인 행사의 본연의 목적을 살리고 온라인만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으로 이용하여 온라인 전시만의 차별점을 부각 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특히 실사 기반의 작품을 전시하면서 기존의 단순한 이미지 형식의 전시에서 벗어나 3D 형태의 전시를 제공하므로서 관객에는 작품의 이미지에 최대한의 사실감과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거든요.

스마트큐브의 메타버스 플랫폼 윌드의 화면. (사진=스마트큐브 제공).
스마트큐브의 메타버스 플랫폼 윌드의 화면. (사진=스마트큐브 제공).

또 기존에 있던 온라인전시와는 다르게 윌드는 아티스트가 직접 자신의 갤러리를 구축하고 작품을 전시하고, 대중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는 등 온라인전시에서 제공하기 힘들었던 오프라인의 장점들을 메타버스 내에서 대부분 수용하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일반 갤러리 미술전시에 비해 메타버스 전시에서는 상대적으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긍정적 효과가 있습니다. 메타버스 전시는 오프라인의 공간을 활용한 전시 기획을 그대로 옮겨 오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메타버스 전시는 물리적 거리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관람객의 확대가 가능합니다. 학생전시의 경우 무료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Q. 개발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그러니까 어떻게 뭐라고 딱 정의 내려지지 않은 그런 메타버스는 우리가 상상했던 것과는 좀 달랐던 것 같아요. 그래서 기획하는 사람들 개발하는 사람들이 그런 자기가 생각하는 메타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아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이런 거다", "이런 걸 그려나가자"…우리가 그려나가는 그런 메타버스가 사람들이 사용하게 되는 미래가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각자가 생각하는 그런 각자 그리고 있는 미래가 좀 미래의 모습이 다양했기 때문에 그걸 좀 맞춰가는 과정이 어려웠습니다. 

스마트큐브 임지숙 대표가 직원들과 회의하는 모습.
스마트큐브 임지숙 대표가 직원들과 회의하는 모습.
윌드에 관한 디자인을 논의하는 모습.
윌드에 관한 디자인을 논의하는 모습.
메타버스 윌드 개발 화면.
메타버스 윌드 개발 화면.

서로 공감한 다음에는 이걸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그 표현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또 이제 서로 의견을 맞춰야 되는 그런 것들이 좀 어려움이 있었죠. 어쨌든 서로 해오지 않았던 것을 서로가 그려서 맞춰나가는 과정이…어떤 새로운 플랫폼이나 서비스도 다 그러겠지만 저희도 역시 처음으로 시도해보니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Q. 지금까지 윌드의 성과와 진척도는?

이번에 이제 제일 처음으로 한국민화뮤지엄에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술 전시가 저희 온라인에서 메타버스 윌드 메타버스 안에서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온·오프라인 융합 전시를 이제 시작을 했고요. 그리고 현재 3개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스마트큐브는 MOU체결을 통해 다양한 작품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해외 지사를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리고 한국미술진흥원과도 이제 MOU 체결을 통해서 미술진흥원의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1천 명의 작가의 대대적인 개인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프랑스 갤러리 헨리 갤러리에서도 관심을 보여서 이제 해외 갤러리까지도 저희 이제 플랫폼 안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다음 올 9월 10월 11월 중에 이제 두 차례의 공연이 있을 예정입니다. 

진주와의 협약을 통해서 재즈 페스티벌이 저희 플랫폼 안에서 이루어질 예정이고요. 이번 전시회에 나갔을 때 굉장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는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이 관심을 가져주셨어요. 오히려 해외에서는 코로나 이전부터 비대면이 이미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이 플랫폼을 보고 미국에 진출을 권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버지니아주 진흥원과 이제 협의 중인데 해외 지사 설립까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Q. 향후 윌드의 목표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이게 가상 세계니까 우리 현실 세계보다는 내가 좀 더 상상하는 내가 원하는 내가 그려가는 그런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내가 지금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나를 투영한 아바타가 내가 정말 원하는 그런 휴식 공간에서 쉬고 있다든지 어떤 여행을 즐긴다든지 아니면 공연을 즐긴다든지 또는 갤러리에 있는다든지 그런 나를 투영해서 나를 대신해서 내가 정말 원하는 공간에서 나를 내가 경험하고 싶은 걸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만족감을 주는 그런 플랫폼이 되고 싶습니다.

임지숙 대표는 아바타가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경험시켜줄 수 있고 만족감을 주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남겼다.
임지숙 대표는 아바타가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경험시켜줄 수 있고 만족감을 주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남겼다.

AI타임스 나호정 기자 hojeong998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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