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버추얼 휴먼 루이로 화제가 됐던 디오비스튜디오에서 또 다른 버추얼 휴먼을 선보였다. 청록빛 머리카락에 깊고 푸른 눈망울을 가진 이 여성의 이름은 '아일라' .조개 모양을 형상화 한 '왕좌'에 앉아 팔을 괴고 있는 모습은 단연 눈에 띈다. (사진=디오비스튜디오 제공).
최근 버추얼 휴먼 루이로 화제가 됐던 디오비스튜디오에서 또 다른 버추얼 휴먼을 선보였다. 청록빛 머리카락에 깊고 푸른 눈망울을 가진 이 여성의 이름은 '아일라' .조개 모양을 형상화 한 '왕좌'에 앉아 팔을 괴고 있는 모습은 단연 눈에 띈다. (사진=디오비스튜디오 제공).

 

"사실은 나, 아주 먼 곳에서 왔거든… "

청록빛 머리카락에 깊은 바다 같은 푸른 눈망울을 가진 이 여성의 이름은 '아일라'다. 실제 사람의 얼굴과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사실감이 뛰어난 외모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버추얼 휴먼 루이로 화제가 됐던 디오비스튜디오에서 또 다른 버추얼 휴먼을 선보였다.

버추얼 휴먼의 활용 분야는 주로 광고 쪽에 치중돼 있다. 이런 가운데 디오비스튜디오가 새롭게 내놓은 '아일라'의 포지션은 조금 특별하다. 기존의 버추얼 휴먼들이 셀럽이나 인플루언서를 모델로 한 페르소나(persona)였다면 '아일라'는 인간이 아닌 설정을 가지고 혜성처럼 등장했다.

'아일라'의 포지션은 조금 특별하다. 기존의 버추얼 휴먼들이 셀럽이나 인플루언서를 모델로 한 페르소나(persona)였다면 '아일라'는 인간이 아닌 설정을 가지고 혜성처럼 등장했다. 어릴 적 읽던 동화 속에 등장하는 공주님이 현대사회로 재탄생해 대중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사진=디오비스튜디오 제공).
'아일라'의 포지션은 조금 특별하다. 기존의 버추얼 휴먼들이 셀럽이나 인플루언서를 모델로 한 페르소나(persona)였다면 '아일라'는 인간이 아닌 설정을 가지고 혜성처럼 등장했다. 어릴 적 읽던 동화 속에 등장하는 공주님이 현대사회로 재탄생해 대중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사진=디오비스튜디오 제공).

새롭게 등장한 버추얼 휴먼 '아일라'는 섬(island)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컨셉의 버추얼 휴먼인 만큼 정체성에서 기원한 이름을 붙여줬다는 게 제작사의 설명이다. 어릴 적 읽던 동화 속에 등장하는 공주님이 현대사회로 재탄생해 대중들의 눈앞에 불쑥 나타난 것이다. 

이처럼 설화 속 여성을 모티브로 한 '아일라'는 그녀가 머무르는 일상 공간조차 특별하다고 한다. '아일라'는 본인의 고향인 그 특별한 공간에서 인간들이 살아가는 세상으로 올 수 있지만, 늘 약속된 시간만큼만 머무를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을 좋아하고 어울리고 싶어 하지만 주어진 짧은 시간에 안타까워한다고 한다. 

조개 형상을 한 왕좌에 팔을 괴고 앉아 있는 '아일라'는 다른 버추얼 휴먼들처럼 생일파티도 즐기기도 한다. 그녀의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면 '스무 번째  스무 살" 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사진= 디오비스튜디오 제공.)
조개 형상을 한 왕좌에 팔을 괴고 앉아 있는 '아일라'는 다른 버추얼 휴먼들처럼 생일파티도 즐기기도 한다. 그녀의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면 '스무 번째  스무 살" 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사진= 디오비스튜디오 제공.)

'아일라'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활동도 시작했다. 그녀의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면 '인어공주'가 연상되기도 한다. 다른 버추얼 휴먼들처럼 생일파티도 즐기기도 한다. 그녀가 생일파티 사진과 함께 피드에 올린 '스무 번째 스무 살'이란 문구와 조개 모양을 형상화 한 '왕좌'에 앉아 팔을 괴고 있는 모습은 단연 눈에 띈다. '아일라'는 조만간 디지털 싱글 뮤직비디오를 통해 청량한 매력도 발산할 예정이라고 한다.

버추얼휴먼 루이.(사진=디오비스튜디오 제공).
버추얼휴먼 루이.(사진=디오비스튜디오 제공).

작년 메타버스 열풍과 함께 화제가 됐던 버추얼 휴먼은 기술의 발전과 기업들의 수요,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의 활발한 콘텐츠 소비를 통해 더욱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신한금융그룹의 광고로 단숨에 온 국민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로지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의 홍보대사로 여러 편의 광고에 출연한 루이를 비롯해 엔터, 게임, 메타버스 관련 분야의 여러 기업들이 앞다투어 버추얼 휴먼을 선보이고 있다.

디오비스튜디오의 오제욱 대표이사는 "아일라는 전설이나 동화 속에서나 만날 수 있던 가상의 존재를 SNS를 통해 현실 세계로 소환한 사례"라며 환상이 현실처럼 구현되고 휴먼과 버추얼 휴먼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메타버스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AI타임스 조형주 기자 ives0815@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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