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한국전력 제공).

한전을 비롯해 계열사인 한전KDN·KPS 경영진들이 성과급 반납을 전액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재무위기 극복과 전기요금 인상의 최소화를 통해 국민부담 경감에 동참한다는 것이다. 

한국전력, 20조 이상 영업적자 예상에 성과급 반납 결정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창사 이래 최악인 20조원 이상의 영업적자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난 극복을 위해 자발적인 성과급 반납을 결정했다. 현재의 재무위기 극복과 전기요금 인상 최소화를 위해 정승일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은 2021년도 경영평가 성과급을 전액 반납한다. 1직급 이상 주요 간부들도 성과급을 50% 반납하기로 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5월 전력그룹사 비상대책위원회를 확대 구성하고 경영효율화, 연료비 절감, 출자지분 및 부동산 매각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추진중이다. (사진=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은 지난 5월 전력그룹사 비상대책위원회를 확대 구성하고 경영효율화, 연료비 절감, 출자지분 및 부동산 매각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추진중이다. (사진=한국전력 제공).

이와 함께 지난 5월 전력그룹사 비상대책위원회를 확대 구성하고 경영효율화, 연료비 절감, 출자지분 및 부동산 매각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6조원 이상의 재무개선을 목표로 현재 출자지분 2건, 부동산 3건 등 총 1,300억원의 자산 매각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약 1조 3천억원의 예산을 이연 및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대표 공기업으로서 국가 경제의 위기 상황 속에서 전기요금 인상 최소화를 통해 국민 부담을 경감하고 탄소중립 이행 선도, 과감한 제도 혁신, 서비스 강화를 위한 인력 및 조직 효율화를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열사 한전KDN·KPS도 경영진 성과급 반납 동참

이와 더불어 한국전력의 계열사인 한전KDN(이하 KDN)과 한전KPS(이하 KPS)도 경제위기 및 전력산업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2021년도 경영평가 성과급을 자율 반납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전과 마찬가지로 KDN은 김장현 사장 등 경영진, 1직급 이상 주요 간부들이 경영평가 성과급을 반납하기로 했다. KPS도 동일하게 김홍연 사장 등 임원진이 경영평가 성과급을 반납하고 1직급 이상 주요 간부들도 동참한다.

한전KDN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한전KDN 제공).
한전KDN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한전KDN 제공).

에너지ICT 공기업인 KDN은 불요불급한 투자를 축소·이연하고 내부생산성 제고 등 비용 절감을 위해 더욱 노력함으로써 지속적인 경영효율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정적인 전력 수급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ICT 신기술·신사업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한전KPS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한전KPS 제공).
한전KPS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한전KPS 제공).

발전설비 정비 공기업인 KPS는 또 지속적인 원가 절감과 매출 수익 증대 노력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정책 변화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선제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I타임스 나호정 기자 hojeong9983@aitimes.com

[관련기사] 메타버스 활용해 경영소통회 진행하는 한전KDN

[관련기사] 한전KDN, 주요 보직자 대상 소통경영 리더십 교육 시행

관련기사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