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이 AI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전북도교육청과 손을 잡았다. 미래교육, 학력신장, 돌봄 등 주요 교육정책에 대한 뜻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최근 광주시교육청과 전북도교육청은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양 시·도의 주요 교육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양 기관이 미래교육 강화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셈이다. 전북도교육청은 수업혁신을 핵심으로 한 교실혁명과 스마트 기기를 제공하는 등 아이들의 미래교육을 위해 에듀테크 교육환경을 갖춰 체계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 최근에는 전북 전라중학교 이전부지 활용으로 '미래교육캠퍼스'설립을 교육부에 요청해 긍정적 답변도 얻었다. 전북의 많은 학생들이 미래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미래교육캠퍼스가 설립한다는 것이다. 서거석 교육감이 구상한 미래교육캠퍼스는 미래기술체험관, 미래진로·직업체험관, 미래교육공유관, 세계시민&국제협력관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 교육감 역시 미래교육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AI를 비롯한 4차산업혁명 기술을 학교교육에 도입해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교육을 활성화하고 AI 중점도시 광주에 걸맞게 지역 인재와 지역 자원을 활용한 미래교육을 추진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 교육감은 광주를 AI 미래교육의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미래교육 5대 정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교육감은 AI 중심 미래교육을 위한 5가지 정책으로 ▲에듀테크 중심의 학교 공간혁신을 추구하기 위한 'AI 팩토리' 구축 ▲'AI 빅데이터 미래형 특성화고' 전환 설립 및 'AI 분야 고교-대학 연계프로그램' 추진 ▲초등학교 코딩 교육 주당 1시간 확대 ▲전체 중학교 AI 전담교사 배치 ▲모든 중·고등학생에게 교육용 태블릿 PC 무상보급 등을 내놓기도 했다.
광주 AI 교육이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AI를 배우기에 가장 좋은 환경이 선제적으로 조성돼야 한다는 취지다. 이정선 교육감은 AI 과학기술 교육, AI 맞춤형 교육 등을 토대로 학생들이 취업까지 잘할 수 있게 기반을 조성하는 '광주형 AI 교육 모델 구축'도 약속한 바 있다. 그는 "초교 6년 동안 17시간뿐인 코딩교육을 3학년부터 주당 1시간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며 광주형 초등 코딩 교육과정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AI 인재 양성 사다리의 토대를 견고히 한다는 복안을 내놓았다.
앞으로 두 교육감은 미래교육 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우수 정책은 공유하며 함께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학생들의 학력을 정확하게 진단·분석하고, 맞춤형 지도를 통해 기초학력은 물론 기본학력을 키우는 것이 교육의 본분이라는 점에도 뜻을 같이 하고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 신장을 위한 방안 마련에도 협력키로 했다. 이 밖에도 두 교육감은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차별 없는 교육, 소통과 협력으로 상생하는 교육 등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AI타임스 조형주 기자 ives0815@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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