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1일 ‘서울의 신대륙, 메타버스 서울’ 1단계 비공개 테스트로 일부 오픈하고, 그 결과에 따라 11월에는 정식 오픈해 각종 행정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메타버스 서울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에서 2026년까지 5년간 시정 전반에 메타버스 서비스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비공개 테스트 오픈은 온라인교육플랫폼 ‘서울런’의 멘토링 상담 이용자들과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시 IT 신기술 거버넌스단 등 약 3200명을 대상으로 한다. 11월까지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 그 결과를 1단계 서비스 정식 오픈에 반영할 예정이다.
테스트 운영기간 동안 사용자들은 서울시청과 광장을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체험할 수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안의 시청에는 사용자의 아바타와 상호작용하는 동물들이 배치돼 있고, 이북(E-book)을 열람할 수 있는 오픈형 북카페와 멘토링 전문가들과 상담을 할 수 있는 메타버스 상담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반응과 의견을 수렴해 ‘메타버스 서울’ 1단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오는 11월 말에 정식으로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시 이혜경 디지털정책관은 “올해 메타버스 기술의 시정 도입을 시작으로 향후 시공간 제약 없이 경제, 문화, 교육, 관광 등에 특화된 메타버스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메타버스 서울'을 정식 오픈하면 주민등록등본 등 각종 증명서류 발급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 메타버스 120센터도 구성해 실시간 채팅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며, 기업 홍보와 투자 활성화를 위한 ‘메타버스 서울핀테크랩’, 지방세 세무 상담과 예상 세액 조회 등을 할 수 있는 ‘메타버스 택스 스퀘어(Tax Square)’ 등도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I타임스 이성관 기자 busylife12@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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